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2020년 8월 23일 삼종기도 시간에, “그리스도교적 애덕 실천은 단순한 자선이 아닙니다. 이는 한 쪽으로는 예수님의 눈으로 이웃들을 바라보는 것이고, 다른 쪽으로는 가난한 이들의 얼굴에 계신 예수님의 얼굴을 보는 것입니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느님께 봉헌하는 마음으로 이웃들을 위해 나눔 실천을 하는 것은 그 액수와 상관없이 그 자체로 고귀하고 아름다운 신앙 행위입니다. 그것은 기부와 세금으로 대표되는 세속적 나눔과 별개로 헌금이라는 종교적 나눔은, 우리가 예수님의 교회가 지속적으로 운영 유지될 수 있도록 후원하면서, 동시에 가난과 겸손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고귀한 헌금은 본당을 위해서 쓰일 뿐만 아니라, 교구 차원의 다양한 애덕 사업을 위해서도 쓰입니다. 어려운 여건 가운데서도 본당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시고 정성을 모아 주시는 교우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During the Angelus on 23 August 2020, Pope Francis said, "Christian charity is not simple philanthropy but, on the one hand, it is looking at others through the eyes of Jesus Himself and, on the other hand, seeing Jesus in the face of the poor." Practicing sharing for our neighbors as a vow of dedication to God is a noble and beautiful act of faith, regardless of the amount. It is because, apart from the secular sharing represented by donations and taxes, the religious sharing of offerings allows us to practice poverty and humility while supporting the continued operation and maintenance of the church of Jesus. Your special offering is used for the parish and various charitable projects at the diocesan level. I am deeply grateful to the parishioners who show affection for the parish and gather their hearts amid arduous circumstances.

본당 신부 

조승준 야고보